부여군의회 A 의원 양성 판정... 면사무소 비롯한 일부 부처 잠정 폐쇄
각종 행사 참석으로 지역내 연쇄 감염 우려.. 동선 겹치는 300여명 전수검사 예정
각종 행사 참석으로 지역내 연쇄 감염 우려.. 동선 겹치는 300여명 전수검사 예정
충남 부여군의회 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여군이 비상에 걸렸다.
9일 군에 따르면 부여 24번 환자로 분류된 부여군의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의원은 전날 확진된 23번 환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 의원은 확진 판정 전날까지 관내 각종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내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군 산하 시설 준공식, 관내 반찬나누기 행사등에 참석해 최소 100명이상의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부여군은 규암면사무소와 의회사무과, 농업기술센터를 잠정폐쇄하고, 동선이 겹치는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9일 오전 8시와 8시30분에 부군수와 군수 주재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해 작년 연말에 만든 코로나19 군청사 등 확진 발생 대응 추진계획을 주요 간부들과 공유하고 사전 대비태세를 강구하고 있다.
한편 박정현 군수는 브리핑에서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동 동선이 파악되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통합문자시스템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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