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농민의 어려움 타계하겠다"
[인터뷰]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농민의 어려움 타계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4.13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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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과 충남 전체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
도 단위 로컬푸드 전문매장 만들터
농협의 정책성을 알리는데 노력
농업인들에겐 소득 증가와 도시민에겐 저렴한 농특산물 공급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첫 일성으로 "세종지역과 충남 전체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그러면서 "도 단위 로컬푸드 전문매장(아름동 9천평 지하6층 지상8층)을 만들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세종 농민의 어려움 타개와 농협의 정책성을 알리는데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중앙농협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경제사업으로 보고, 육가공설비 시설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육가공 공장 현대화와 세종시 타 농협과 투자하여 함께 이용하면 수수료 절감과 사업실적 증가와 자본 절약, 조합원에 배당과 원가절감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으로, 일석삼조 될 것이며, 경제사업도 농업인들에겐 소득 증가와 도시민에겐 저렴한 농특산물 공급으로, 농협의 본연의 일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정부의 4차재난지원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농촌에 대한 예산 등 형평성에 너무 불합리하며, 처음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이 30만 원은 농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빈곤감과 박탈감을 주며,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해 코로나19와 함께 한해‧동해 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들도 많이 있었는데 정부 지원은 합리적이지 못했다“면서 ”가뭄과 홍수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둑을 높여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농업농촌의 상징화에 신경써야 한다. 농업농촌이 지켜지지 않으면 도시민에게도 좋은 농산물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농촌의 고령화 심화와 귀농‧귀촌 정책이 잘되어야 한다.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제대로 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업‧농촌 에 대해 농협도 나서야 하지만 국가가 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 줘야 한다.

농업은 국영화로 가야 한다. 왜냐하면 고령화 등으로, 농기계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고, 5~10년 되면 고식화와 고장으로 다시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이를 농사지어 농기계 값을 갚다보면 또 농기계를 다시 구입해야 하는 구조에서 농업인은 빚에 허덕이는 구조의 연속을 정부에서 해결해 줘야만 도농이 상생할 수 있다. 정부가 농촌을 잘 보존해 줘야한다.

임 조합장은 애국애족의 마음에서 ‘신토불이 운동’ 재개도 주장했다. 신토불이 운동은 "애국애족 운동이고, 나라에 대한 사랑이고 근본으로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고 우리 것을 사랑하고 이용하며 귀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이해 부족을 거론하며, 도시농협도 지역농협에 대해 이해 부족이 많이 있다며, 농업농촌이 어느 만큼 어렵고 노력한 만큼 댓가가 나오지 않는 일반산업과 다른 구조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중앙농협은 주유소 운영으로 1일 매출 4천만 원을 올리고 있고, 1년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세종시의 농협주유소에서는 중앙농협 주유소가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다.

도농상생을 위해 중앙농협은 양파 등 과잉 농산물을 판매와 쌀, 과일 등을 도심 지점에서 판매, 조합원들에게 판로 개척과 소비자에겐 양질의 저렴한 농산물 공급으로 만족을 주고 있다.

중앙회농협에서도 농산물을 판매해서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세종시 농협은행 금융점포에서 농산물을 받아서 판매하고 있다. 전국과 중앙회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세종시 관내 농협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기에 시도했다.

그는 도농상생 발전에 중앙회와 조합 간뿐아니라 조합 간의 상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해 중앙농협은 ‘도농상생자금’을 1백 55억원을 40개 농협에 한 농협 당 5억 원씩을 지원했다.

임 조합장은 직원들 사이에도 신뢰가 높다. 황의빈 상임이사와 임하수 본부장은 “조합장님께서는 45년 농협 근무로 정책과 방침을 잘 세우고, 누구보다 농촌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유수 조합장은 1973년 세종시 남면농협에 입사해 2015년 세중중앙농협 조합장에 취임했다. 지난 해에는 중앙회에서 조합장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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