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원내대표 당선자에 104 대 65로 패배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주류’의 벽은 높고도 견고했다. 충청출신인 박완주 의원은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에 도전했지만, 결국 계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해, 친문 4선인 윤호중 의원을 선출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 결과 169명 가운데 104명의 지지를 얻었고, 경쟁 후보였던 비문 3선인 박완주 의원은 65표를 얻는데 그쳤다.
윤 원내대표는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자리도 물려받아 내달 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때까지 민주당의 비대위 체제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야당과 원 구성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원구성 협상 가능성에 대해 “2년차 원내대표는 협상 권한이 없다”고 일축하며, 후임 국회 법사위원장을 민주당 내에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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