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 '코로나 블루' 대책 마련 촉구
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 '코로나 블루' 대책 마련 촉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4.20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은주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황은주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대전 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집행부에 코로나 블루에 따른 구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심리방역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일컫는다.

황 의원은 19일 열린 유성구의회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구정 질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신건강 악화와 자살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자살률은 2019년 대비 43% 급증했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자살 위험군 및 위기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있고 도움을 청할 사회적 관계가 취약할수록 정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독거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위주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대출 지원 혹은 희망일자리 신청 시 정신건강 관련 문항을 함께 체크하도록 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국가건강검진 중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치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사회적 고립감으로 고통 받는 1인 가구들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 등의 사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19 이전 6.41점에서 이후 4.14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자체 차원의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킬 활동이나 대체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심리방역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