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부여, 그리고 전북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율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백제문화연구소'가 설립 운영될 예정이다.
이성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오는 4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백제문화연구소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제문화연구소에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속 박사급 2∼3명과 도 공무원, 공주시, 부여군 공무원 각 1명이 파견돼고 지역 민간 전문가 영입은 자문위원회 형태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제문화연구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편적 가치 입증을 위한 자료 정리 ▲유네스코 등재위한 홍보 자료 정리 ▲백제문화의 가치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 준비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업무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관리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성호 국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 2013년 초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반드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 분과회의를 열고 공주ㆍ부여 역사유적지구 및 전국 익산역사유적지구의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2건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문화유산 부문)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