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김태흠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 석패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100표 중 66표를 얻어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충청출신 김태흠 의원은 이변을 연출하며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선투표에서 석패했다.
김 의원은 향후 1년간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 거대 여당과의 원내 협상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추후 치러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와 함께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야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
당장 눈 앞에 놓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야권 재편은 ‘풀어야 할 숙제’다.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는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신임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범시험 25회로 법조계에 입문해 울산지원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울산시장도 지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