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청주시 10개 전통시장에 IoT 화재감지시스템 설치
㈜엘디티, 청주시 10개 전통시장에 IoT 화재감지시스템 설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5.04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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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mate 관계자가 청주시 한 전통시장에 설치된 화재알림경보 작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엘디티 제공)
Safemate 관계자가 청주시 한 전통시장에서 화재알림경보 작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엘디티 제공)

㈜엘디티는 KT와 함께 충북 청주시 10개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설치 규모는 무려 800여 점포로 파악됐다. 청주시가 전통시장 대형화재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화재알림시설 설치에 따라 청주시 10개 전통시장은 고객과 상인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청주 관내 전통시장은 노후건물 밀집, 많은 점포에서 인화성 높은 제품을 취급함은 물론 소방 설비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형화재 위험에 노출됐었다.

이런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이 청주시의 전통시장 화재 예방 목적과 일치함을 확인했고, 이후 과거 화재 예방사례, 상인 의견, 관계부처 의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현장 실사, 업체 미팅 및 약 10여개의 제품을 분석하고 각 제품의 실제 화재예방 사례검토 등 다양한 검증을 통해 10개 전통시장별 특성을 파악해 각기 다른 전통시장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화재알림시설을 선정했다는 게 엘디티의 설명이다.

청주시 10개 전통시장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 ‘Safemate’는 화재를 3가지 방식(불꽃, 연기, 온도)으로 감지하는 무선화재 감지기를 통해, 화재를 감지했을 때 부저가 울리고 점포주 또는 상인회, 소방본부, 관할소방서에 자동으로 SMS, APP, 전화 등으로 화재를 빠르게 알리는 KT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한, 자동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 점포주가 있을 때는 센서 값을 최소화해 업무상 발생하는 연기 및 불꽃 등으로 인한 비화재보(오신고)를 막고, 퇴근 이후에는 센서 민감도를 높여, 작은 불꽃 및 연기에도 반응토록 했다.

상인뿐만 아니라 소방서에서도 스케줄링 기능으로 인해, 근무시간 내 발생하는 비화재보가 타제품보다 현저히 낮은 점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퇴근 이후에는 높은 민감도로 설정돼 작은 불씨도 감지해냈다. 실제 최근 평택 A전통시장 수산물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초 감지시점에서 119안전센터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119안전센터에서 점포는 6분 거리)해 화재를 조기 진압한 사례로, Safemate의 빠른 화재감지로 점포는 일부만 피해를 입었고, 윗집 및 옆 상가들은 어떤 피해도 없이 정상운영 되었다. 평택시 외에도 대전 B전통시장, 제천 C전통시장을 포함해 약 10여 건 이상의 대형 화재를 막아낸 유일한 화재알림시설로 알려져 있다.

Safemate 관계자는 “청주시 전통시장을 포함한 수많은 전통시장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장소에 IoT화재 감지기술 도입으로 비화재보로 인한 소방력의 낭비를 막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재산피해까지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화재에 취약한 전국의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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