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위원장 위상 강화, 청년청 신설 등 약속
충청권 유일의 제1야당 당권 주자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7일 대전, 세종, 충남을 연달아 방문, ‘개혁 전당대회와 자강을 통한 대선 승리’를 강조하며 ‘집안단속’에 나섰다.
개혁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대를 치러 수권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지도부를 선출, 다양한 대권잠룡을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을 만들어낼 적임자인 자신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가진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개혁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다음 정권으로 우리가 찾아올 수 있다고 장단할 수 있다”며 “나라를 구하고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전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위기”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이해서는 6월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 당이 새로운 체제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차기 당 대표의 요건으로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선거를 알고 ▲정책을 아는 이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천막당사 시대를 이끌며 당을 위기에서 구하고, 조직사무부총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당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 본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회창 대선 2번, 이명박 대선, 박근혜 대선, 홍준표 대선 등 총 5차례 대선과,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세간의 중지를 모아 각종 정책을 개발했던 자신의 이력이 당의 변화를 이끄는데 필요하다고도 설파했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난립하고 있는 장외 주자와의 세 결집을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자강’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힘의 체질 변화를 강조하며, “우리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자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자기 스스로 힘을 기르고 건강한 정당이 되지 않으면 누가 쳐다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당 대표 선출 후 풀어야 할 약속사업으로 ▲원외위원장 위상 강화 ▲젊은 피 수혈을 위한 청년청 신설 ▲반 문재인 벨트 형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충청은 국가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이다”며 “당 대표가 되어 560만 충청인과 함께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지역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