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창립총회 열려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창립총회 열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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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교육의 미래 세미연이 만들어가겠습니다”

세종시 지속가능한 교육 구현을 모토로 세종미래교육연대(이하 세미연)이 6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닻을 올렸다.

세종미래교육연대이 6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아름동 동락헌에서 열린 이번 창립총회는 당초 귀빈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Zoom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세미연은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성과 역량의 조화로운 신장을 목표로 세종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지속가능한 교육이 구현되도록 선도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교육단체들과 다른 특성이 있다면 기존 단체들이 주로 교원이나 학부모가 주축으로 학교교육 발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세미연은 시민들을 중심으로 인문예술, 정보통신교육,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과 생태계 보호, 성평등 등을 지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통해 상임대표로 선출된 유문상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교육을 논하기 전에 회원 스스로 학습하는 자세를 통해 교학상장을 이루자”며 “배움과 교육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강준현, 홍성국 국회의원이 세미연의 창립을 축하하는 축사를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세종은 대한민국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고 출산율과 어린이 인구 비율은 가장 높아 새로운 교육 운동 모델을 만들어 봄 직하다”면서 자신이 공공이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돌봄 국가책임제를 제안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세미연이 함께 교육의 미래를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공동체 회복, 공동체 연대는 인성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팬더믹 이후 산업구조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서 세미연이 세종시에서 제일 모범 가는 교육 시민단체가 되어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마이클 샌델의 저서이자 자신이 추천서를 쓴 ‘공정하다는 착각’, 그리고 미국인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홀로 선 자본주의’ 2권의 책을 가지고 나와 공정과 불공정, 세상이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도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를 들며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세미연은 이날 상임대표와 함께 7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앞으로 시민교육, 학교교육 및 생태, 자영경제, 문화예술, 역사 등의 주제를 통해 세종시 내 각종 인문교육 및 시민참여 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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