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군(군수 이철환)은 14일부터 11월까지 녹색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기후변화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림바이오매스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산림바이오매스사업은 산림 자원 이용 과정(숲 가꾸기, 벌채 등)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뜻하는 산림 바이오매스(biomass)를 수집하는 사업과 친환경산림바이오매스를 지원하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군은 14일 사업 참여 근로인 47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15일부터 대호지면 일원 임야에서 산물 수집을 시작하고 4억5800만원 사업비를 들여 관내 숲가꾸기 대상지 100ha의 임야에서 약 4800㎡ 분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한 산물은 톱밥 가공을 통해 관내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목의 경우 매각해 군 재정 수입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부산물의 일부를 가공해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 우드칩.톱밥 등 친환경산림바이오매스 농가 지원, 목제펠릿 보일러 보조지원사업 등 불우이웃과 농가에 지원한다.
산림바이오매스는 화석연료 대체물로서 뿐 아니라 산림 내 탄소흡수량을 증대시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능 등으로 인해 농산촌 지역의 에너지원으로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수의 선진국에서 산림바이오매스자원을 이용한 지역에너지 자립모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층 등에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경제.환경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