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대선 출마 선언 "김대중·노무현 정통 잇겠다"
양승조 대선 출마 선언 "김대중·노무현 정통 잇겠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5.1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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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서 충청 대표 주자 강조
"충남 혁신 도정, 대한민국 미래로 확장할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정통을 잇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 22일간 단식투쟁을 한 양승조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우원식 전 원내대표,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박영순 대전대덕구, 강준현 세종을, 홍성국 세종갑, 문진석 천안갑, 박완주 천안을, 이정문 천안병,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어기구 당진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의 볼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민주당과 충청이 저를 키웠다"며 충청권 대표주자임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선언문을 통해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3대 위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충남도정의 책임자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력해왔다"며 도민 사회안전보험 가입, 농어민수당, 전 장애인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 행복키움수당, 더행복한 주택, 무상교육, 무상급식,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양승조 대선 출마 선언식 기념촬영

양 지사는 "충남의 경험과 성과를 대한민국 성공과 미래로 확장하겠다"며 ▲청년 일자리 조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행정수도 완성 ▲미래 신성장동력, 첨단산업 분야 세계 1위 달성 ▲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교류협력 정상화 ▲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양승조 지사는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보증금 5천만원, 월세 15만원에 아이 2명을 출산하면 월세가 면제되는 공공주택 비율을 1년에 20만채씩 15년간 300만채를 짓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청년들에게 사병 월급을 최저 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계속해서 "지방도 대한민국이다. 수도권 규제 강화, 재정분권으로 국가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 6:4로 조정,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국회와 청와대 이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미래 신성장동력, 첨단산업분야를 세계 1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5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합체인 저궤도 소형인공위성부터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식에 윤일규 전 국회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권중순 대전시의장 등, 나소열 전 자치발전비서관과 가세로 태안군수,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홍재표·오인철·이계양·이영우·조승만·장승재·김대영·한영신 충남도의원 등과 양승조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양대산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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