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호남지역 과학벨트 유치위원 참여 요구 거절해
정두언, 호남지역 과학벨트 유치위원 참여 요구 거절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2.2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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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 간담회에서 과학벨트문제는 충청권이 적지라고 소신 밝혀

한나라당 정두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호남출신의원 일부가 자신이 호남출신임을 강조하며 과학벨트를 호남권에 유치해야 한다면서 유치 위원회에 서명을 요구해왔지만 거절했다면서 과학벨트문제는 충청권이 적지라고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 한나라당 정두원 최고위원과 박성효 최고위원
정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대전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1년 전 교육과학기술부는 공식적으로 과학벨트의 입지를 세종시로 결정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이와관련 증거 자료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 관련, "정부가 공식적으로 세종시가 적지라고 발표까지 해놓고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정부는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을 했고 관련 내용도 공식 발표한 만큼, 과학벨트 입지는 반드시 세종시로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호남출신의원 일부가 자신이 호남출신임을 강조하며 과학벨트를 호남권에 유치해야 한다면서 유치 위원회에 서명을 요구해왔지만 거절했다면서 과학벨트문제는 충청권이 적지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 정두원 최고위원과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정원 동서발전 감사가 홍성 축산 농가 방문
그는 이어 "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한나라당 충청권 인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데,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문제가 언제쯤 발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오는 4월27일 보궐 선거가 끝나고나면 5월에서 늦어도 6월까지는 발표 시기가 연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정두원 최고위원과 홍문표 사장이 홍성군내 농가 현장 방문
한편 정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을 찾아 홍성 축협조합장 및 양돈회장 등 축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제역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축산농가의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홍성군으로부터 현안을 브리핑 받고 중앙정부에 적극 지원을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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