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해안 유류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조)가 2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양승조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민주당이 유일하게 지원대책 특위를 구성했는데, 특위만 만들어놓고 성과없이 끝내지 않겠다”며 서해안 유류피해주민 지원대책의 의지를 보였다.
김희국 차관은 “실질적 보상이 지연된 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그간 서해안 유류피해 피해주민 보상 및 정부지원 현황 등을 보고했다.
이어서 향후, 국제기금 보상을 촉진하고, 올 하반기에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지원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삼성중공업의 책임제한액(56억원)에 대해서는 피해주민과 삼성중공업간 협의를 중재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서해안 유류피해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은 어려운 국민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의미에서 여․야를 떠나야 하며 제1야당으로서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추진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피해 주민이 가장 많은 맨손어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유화제에 의한 2차 환경피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작년에 2011년도 예산안 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빠진 2011년도 피해주민 암 검진비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국토해양부 차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입장을 들은 민주당 서해안 유류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는 3월 2일 오후 3시에서 피해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3월3일 피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양승조 위원장을 비롯한 정세균 의원, 이윤석 의원, 김재윤 의원, 오제세 의원,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오세호 서산 태안 지역위원장, 정보영 홍성 예산 지역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국 국토해양부 차관, 임광수 농림수산식품부 허베이스 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피해 지원단 단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