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봄(정계개편)이 올까?
충청의 봄(정계개편)이 올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2.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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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이완구 이심전심(李心傳沈) 가능성 배제 못해

이완구 前 충남지사가 어제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을 비중있게 보도한 지역 언론을 향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가운데 심대평 국중연 대표와 이 前 지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 심대평 대표 이완구 前 지사
이 前 지사는 지역 언론이 지역 정치인을 홀대하면 중앙에서 충청도 출신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괜찮은 사람(지역 정치인)들은 이런식의 보도에 허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前 지사는 언론에 대해 "국중연 심대평 대표 같은 분의 기사는 우표만한 크기로 보도해주면서, 호남출신 정 최고위원을 비중있게 써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는 언론이 심 대표 얘기하는 것은 귀담아 주질 않으면서 충청도에 와서 장사하는 것 같은 달콤한 발언을 하고 간 정 최고위원을 키워주는 모습에 너무 슬프다. 그분이 정치적 힘이 약해졌다고 언론이 무관심하면 안된다. 정치적 수명을 다할때까지는 키워줘야 한다. 서운하게 대접하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었다.

이같은 발언 수위로 보면 그동안 은둔하며 정치적 활동을 자제해온  이 前 지사가 과학벨트문제와 심 대표를 포함한 고향 선배들에 대한 지역언론들의 무관심에 대한 독설을 쏟아낸 것은 충청도에 자유선진당에 이어 또다른 지역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심 대표는 이 前 지사와의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에서 이심전심(李心傳沈) 정치적 부활을 꿈꾸고 있는 모양새다.

심 대표는 이와관련 "이 前 지사가 일본에서 돌아오는데로 만나겠다"며 "후배 지사와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지역 정치권이 과학벨트문제에 몰입하고 있는 가운데 두사람이 주도하는 충청의 봄(정계개편)이 찾아올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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