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미애 초록우산 세종본부장, “어린이가 올 곧게 성장토록 돕겠다”
〔인터뷰〕박미애 초록우산 세종본부장, “어린이가 올 곧게 성장토록 돕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1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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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아동옹호센터&지역본부장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가 꿈을 키우며 올 곧게 자라나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아동옹호센터&지역본부장

그러면서 “10여개 기관과 5월중으로 업무협약을 마치고, 세종시의 아이들이 잘 성장 하도록 세종 36만 시민의 1% 후원자를 찾아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창립 73주년을 맞아 세상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가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 할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폭력예방사업과 더불어 폭력피해 아동이 적절한 보호를 받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미애 본부장과 일문일답이다.

Q.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네, 고맙습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국가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도시인데 인구비중이 젊고 아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 “세종의 아동들은 어떤 특징이 있고, 세종시의 아동정책은 어떻게 다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왔고, 대전과 같은 생활권이라 더 기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

Q. 그동안 추진 성과와 아쉬운점은?

이동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아 아직 성과를 말씀드리기엔 이른 시기인 것 같다.

다만, 2년전 세종시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자리를 잡고 그동안 세종시 아동권리 기초선 조사를 비롯한 연구사업과 주거권, 놀권리, 통학로 안전을 위한 아동 옹호 사업에 집중했다면, 이제 지역본부로서 기능을 강화해 저소득가정이나 빈곤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고자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집중하였고 10여개 기관이 뜻을 함께하여 5월중으로 업무협약을 마칠 예정이다.

김은실 대리와 박미애 본부장
김은실 대리와 박미애 본부장

또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자원이 필요한데, 현재 세종후원회가 중심이 되어 자원을 개발해주고 있어 30여명 후원회 임원진들의 사업장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론에서 회자되는 세종시의 위상에 비해 경제기반이 약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 같다.

Q. 초록우산 세종본부를 소개 한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사업장 직원들이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지만, 세종의 직원들은 그 열정이 더 좋고, 한 명의 아동들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세종본부는 2020년 2천여명의 아동에게 약 3억원의 경제적 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실시하였는데, 올해는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동옹호대표기관”으로서 비전 달성을 위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자립역량 강화, 교육기회 보장, 주거환경 개선, 돌봄 환경 조성의 네 가지 아젠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NGO로서 세종시를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정세란 팀원, 박소현 과장, 박미애 본부장,이정아 팀장, 김은실 대리, 주경식 팀장

Q. 어린이재단 나눔활동은?

현재 600여명의 세종시민이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초록우산 내에서도 아주 작은 규모이다. 세종은 1,553명의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아동이 있으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아동은 152명으로 전체 10%에 불과하다.

바램이 있다면 “Chance to Change 캠페인”을 통해 내년까지 세종시민의 1%가 후원자로 참여해 위기에 처한 아동들을 더 신속하게 더 다양한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Q. 시민들께 한말씀?

아이들은 현재의 결핍이 본인의 의지나 선택으로 된 게 아니다. 태어나보니 가난하고, 살다보니 부모가 나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출발선이 다르다.

초록우산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출발선을 같게 만들어 줄 “세종시민의 1% 후원자”를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또 미래세대 아이들이 살아갈 세종시를 아동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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