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3월부터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온라인 납부서비스를 시행, 전국 어디서나 고지서 없이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납세자가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OCR고지서를 가지고 관내 금융기관에서만 납부해야 했으며, 신용카드 납부에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지방세 온라인 납부 방식은 본인의 현금카드(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ATM/CD기에 넣으면 납세고지서 없이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또, 납부 가능한 은행도 전국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되었으며, 납부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수납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동이체를 비롯해 납세자가 원하는 날짜를 미리 정해두면 자동으로 해당 일에 지방세가 납부되는 예약납부가 가능해 여러 건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납입기한이 경과되면 OCR고지서를 재발부 받아 납부해야 했던 불편도 해소되고 본인의 세금이 아닌 경우라도 납세자의 간편 납부번호(15자리)를 알고 있으면 조회 납부가 가능하다.
그러나, 은행에서 타사 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경우 기기이용료 900원이 부과되고, 등록세의 경우는 등기관계로 현행과 마찬가지로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을 방문해 납부해야 한다.
당진군은 지방세 납부서비스 온라인 전환 추진에 따른 납세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6월까지는 기존의 지방세 OCR고지서를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수납서비스 도입으로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과세관청, 금융기관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