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방포항 침수트럭 견인, 학암포 낚시 고립자 구조 '구슬땀'
태안해경, 방포항 침수트럭 견인, 학암포 낚시 고립자 구조 '구슬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2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닷가 저지대 차량 주차 시 밀물 침수 우려 높아 안전 주의 필요
바다 낚시 등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연락수단 확보

23일 일요일 낮 12시 25분쯤 육군 32사단 해안소초로터 방포항 주차 트럭 침수우려 통보를 받고 태안해경이 긴급견인 조치해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이 인근 굴삭기를 섭외해 반쯤 침수된 트럭을 긴급견인 조치하고 있다. / 출처=태안해양경찰서

현장 대응에 나선 마검포 파출소, 영목출장소 순찰구조팀은 차주 A씨(61세)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방포어촌계장 도움으로 인근 굴삭기(掘削機)을 섭외해 침수 차량을 안전지대로 긴급견인 조치했다.

차주 A씨(60세)는 이날 아침 방포항 물양장에 주차 후 핸드폰을 깜빡 잊고 차에 놓아둔 채 해상 낚시를 나섰다가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상 바닷가 저지대 차량 주차로 밀물에 침수될 우려가 크다.”라며 이용자의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23일 일요일 낮 12시 35분쯤 충남 태안군 학암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던 20대 A씨가 밀물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갯바위 낚시 중 밀물에 고립된 20대 A씨 구조 차 태안해경이 접근하고 있다. /출처=태안해양경찰서

경기도 안양에서 친구들과 함께 태안으로 놀러온 A씨는 홀로 갯바위 낚시를 나섰다가 물때를 알지 못해 밀물에 갇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 등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과 물때 확인 등 필수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각종 연안사고부터 개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며 이용자 안전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