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러시아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고려인 동포 간담회
박병석, 러시아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고려인 동포 간담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05.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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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독립유공자 자손 및 고려인 동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독립유공자 자손 및 고려인 동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구한말 러시아에서 활동한 이위종 열사와 최재형 선생의 후손 등 독립유공자 자손 및 고려인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러시아에 계신 고려인 동포 16만 여 명이 당당히 러시아의 일원으로서 주류사회 편입하면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 유지하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 러시아에 당당히 뿌리를 내린 동포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고려인 동포와 대한민국과의 관계, 그리고 동포와 러시아 정부의 관계, 또한 원로세대와 차세대의 관계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실리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재러고려인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이위종 열사의 증손녀인 율리야 피스쿨로바 씨는 “독립유공자후손협회를 대표해 대한민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상호문화교류의해 행사와 관련해 “역사적 고국 행사에 우리 협회 회원들도 초대해 달라”고 대사관에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이 “여기서 다짐을 받도록 하자”며 운을 떼자,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는 그 자리에서 “오는 10월이나 11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릴 폐막식과 한러수교 30주년 행사에 독립유공자협회 회원 분들을 초청하겠다”고 즉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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