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과로사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안 도출해야”
택배노조 “과로사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안 도출해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6.14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택배노조 충청지부가 14일 서울 상경투쟁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택배차량들이 길에 줄지어 서 있다.
전국택배노조 충청지부가 14일 서울 상경투쟁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택배차량들이 길에 줄지어 서 있다.

오는 15일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 회의를 앞두고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충청지부가 서울에서 상경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서구 충청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서도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골몰하고 있고 정부는 택배노동자들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다”며 “합의기구 회의에서 반드시 과로사를 막을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완성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서울로 상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충청 이외에도 경기도, 대구·경북, 부산, 울산, 광주·전남, 강원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한편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는 당초 8일 열렸으나 대리점연합회 불참, 택배사들의 1년 유예 요청 등으로 파행을 맞이한 바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