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대전 3곳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엮임했던 박병석 의원의 입김이 이번 인선에서도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대전지역 중 중구, 대덕, 유성 등 3곳의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을 마감했다.
이 3곳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유성이다. 작년 말 지역위원장 선출에 9부 능선까지 올랐던 송석찬 前 의원이 막판 박 의원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또다시 실패한 뒤 이번에 또다시 공모에 나서기 때문이다.

송 전 의원은 유성지역 토박이 출신으로, 과거 야당에서만 30여년 이상 투사로서 몸담으며, 시의원으로 출발해 유성구청장과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인물이다.
한 前 학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지난 2007년 11월27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최기복씨와 공동으로 대전 서구 연락소장을 선임됐다.그는 이어 대덕대 학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정 前 기자는 KBS 카메라 부장 출신인데 천정배 최고위원과 유선호 의원과 목포고 동기동창으로 이를 기반으로 정치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인선은 중앙당에서 결정하겠지만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박 의원의 입김에다가 박범계 시당위원장의 견해도 적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중앙당 일각에서 지역 인사들의 개입(?)에 불편한 심기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그동안 위원장 인선 과정 등에서 송 前 의원에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던 박 의원과 박 시당위원장은 이번 인선에서도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잡음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덕구는 박영순 前 청와대 행정관이 이인영 최고위원 등 386세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고, 중구 이서령 당협위원장 직무대리는 정세균 최고위원 몫으로 당협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숭동 후보측 정정 보도 요청으로 관련 기사는 한나라당이 아닌 지난 2007년 11월27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전사무소 개소식 및 선대위 출정식 관련 보도자료를 근거로 기사화했다.
최기복 전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서구을 연락소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장(서구을 연락소장) 등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