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입김 이번에도 통할까?
박병석 의원, 입김 이번에도 통할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3.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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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인선 관심 집중

민주당이 대전 3곳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엮임했던 박병석 의원의 입김이 이번 인선에서도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대전지역 중 중구, 대덕, 유성 등 3곳의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을 마감했다.

이 3곳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유성이다. 작년 말 지역위원장 선출에 9부 능선까지 올랐던 송석찬 前 의원이 막판 박 의원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또다시 실패한 뒤 이번에 또다시 공모에 나서기 때문이다.

▲ 송석찬 前 의원 한숭동 前 대덕대학장
현재 유성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송 前 의원과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정삼균 前 KBS카메라 부장 등 3명이다.

송 전 의원은 유성지역 토박이 출신으로, 과거 야당에서만 30여년 이상 투사로서 몸담으며, 시의원으로 출발해 유성구청장과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인물이다.

한 前 학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지난 2007년 11월27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최기복씨와 공동으로 대전 서구 연락소장을  선임됐다.그는 이어 대덕대 학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정 前 기자는 KBS 카메라 부장 출신인데 천정배 최고위원과 유선호 의원과 목포고 동기동창으로 이를 기반으로 정치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인선은 중앙당에서 결정하겠지만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박 의원의 입김에다가 박범계 시당위원장의 견해도 적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중앙당 일각에서 지역 인사들의 개입(?)에 불편한 심기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그동안 위원장 인선 과정 등에서 송 前 의원에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던 박 의원과 박 시당위원장은 이번 인선에서도 강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잡음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덕구는 박영순 前 청와대 행정관이 이인영 최고위원 등 386세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고, 중구 이서령 당협위원장 직무대리는 정세균 최고위원 몫으로 당협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숭동 후보측 정정 보도 요청으로 관련 기사는 한나라당이 아닌 지난 2007년 11월27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전사무소 개소식 및 선대위 출정식 관련 보도자료를 근거로 기사화했다.

최기복 전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서구을 연락소장), 한숭동 전 대덕대학장(서구을 연락소장) 등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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