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하수 라돈저감장치 특허 등록
대전시, 지하수 라돈저감장치 특허 등록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06.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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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는 지하수(비상급수시설)에서 발생하는 라돈을 저감할 수 있는 라돈저감장치(시스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 개발, 특허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옥천변성․화강암 지질대가 넓게 분포되어 지하수에 자연방사성물질(라돈)이 타 지역보다 높게 검출되는 지역이 많아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라돈이 높게 검출되는 시설에 모형시험을 거쳐 지하수(비상급수시설)의 라돈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시작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대부분 활용되는 폭기방식에 제거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과 분리된 라돈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공정을 넣은 방식이다.

현재 시는 시작품을 라돈이 검출되는 비상급수시설 2곳(서구 평화어린이공원, 유성구 수통골)에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수질 감시기준인 148Bq/L의 3배 이상 초과되는 고농도 시설에도 90%이상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저농도에서 고농도까지 다양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업지원보급사업 등을 통해 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하여 타 지자체에도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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