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는 15일, 전국대학노동조합 중부대지부(지부장 최기우)로부터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엄상현 총장, 이정열 부총장, 도은수 부총장 및 각 처장들과, 최기우 지부장 이하 노조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 이원으로 진행되었다.
학령인구 감소 및 수험생의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많은 지방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전국대학노동조합 중부대학교지부 소속 직원들은 중부가족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학의 위기 극복 및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학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여, 3억 3천 4백 6십 8만원을 학교법인 중부학원에 기탁했다.
류시옥 이사장은 “우리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및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임금의 일부를 법인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데 경의를 표한다. 법인은 대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엄상현 총장은 “최근 우리대학 뿐 아니라 많은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직원 여러분들이 각각의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금을 모아 전달해 준 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소중한 기금을 학생과 학교를 위해 활용할 것을 약속드린다.
학내 구성원이 하나로 뜻을 모은다면, 학령인구 감소 등의 외부적 요인 속에서도 우리대학이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외부적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최기우 지부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발전기금 출연은 2005년 출연에 이은 두 번째로, 학교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뜻을 모아준 중부가족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중부대 지부는 앞으로도 학교의 어려움에 운명을 함께함은 물론,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힘쓰겠다. 발전기금 기부에 참여하신 전 직원들과 자리를 만들어주신 총장님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