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집권 요충지로 중원인 충청과 중도층 강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을 향해 당의 쇄신과 대한민국 상생공영에 대한 비전수립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양 지사는 16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제4차 정책공약발표회를 마친 뒤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의 누구라도 대선에서 패배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향해 "작은 승리에 연연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대로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다시 만들자"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충청의 중요성과 자신의 역할도 강조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을 통해 이회창 후보에게 39만표 차이로 승리했고, 충청권에서 더 얻은 40만표가 결정적이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도 신행정수도를 통해 이회창 후보보다 57만표를 더 얻었으며, 충청권에서 약 26만표를 더 득표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양 지사는 "반대로 DJP 연합과 신행정수도와 같은 중원전략이 없었던 대선은 패배했다"고 전하며, 자신을 "중원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고 싸울 하나 밖에 없는 장수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양 지사는 4차 공약발표회에서 ‘국난극복 특별세'도입정책 제안하며 “소득세 과표 1억원 이상의 최상위 소득자와 법인세 과표 3,000억 이상의 최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및 근로소득세, 법인세 결정세액에 10% 특별세를 추가 징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 지사는 "이를 통해 마련한 국가재원으로, 코로나 사태에 취약한 취약계층 보호 및 손실보상제공하며, 사회계층간 양극화 해소 및 국가부채 감소로 국가경쟁력 강화 시킬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에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