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민의힘 "세종 국회의사당 민주당이 책임져라"
세종 국민의힘 "세종 국회의사당 민주당이 책임져라"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06.1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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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표류 우려 속 '남 탓' 공세 올인 비판... 집권여당 책임론 제기
국민의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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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7일 지역구 현역의원이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의 6월 처리를 책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남 탓’을 멈추고, 국회 다수당 의원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6월 국회법 처리가 불투명하다”며 “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는 6월 16일 국회 연설에서 세종의사당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춘희 시장과 홍성국. 강준현 의원은 이렇게 될 줄 알고 면피성 1인시위를 했다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선출직의 국회법 6월 처리 촉구가 ‘헛구호’라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우리 당은 반대 안 한다. 반대 안 한다는데 왜 추진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국회법 처리의 ‘공’을 민주당에 넘긴 뒤 “지난주 이춘희 시장이 전화로 우리 당 주요 인사에게 협조 요청했을 때도 이런 입장이 전달됐다. 남 탓 그만하고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 처리 지연으로 인한 부작용을 거론하며, 집권여당이 책임지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견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지역이기주의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세종시 아파트 특공뿐만 아니라 이태환 의장과 시의원들의 땅 투기 의혹, 이춘희 시장이 받은 특공 논란 등이 名分(명분)을 잃게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종시장과 국회의원 2석, 시의원 17석(비례 1석만 국민의힘) 등 선출직을 싹쓸이했으면 이에 합당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지금 한가하게 국회 앞에서 1인시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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