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방문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원익아이피에스 대표, 덕산네오룩스 사장, 협회 및 정부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비대면 시대에 IT,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사람들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디스플레이를 바라보고 살아간다”고 운을 뗀 뒤, “중국의 대규모 보조금 공세 등으로 인해 17년간 글로벌 1위 수성을 해온 디스플레이산업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경쟁심화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강성기 덕산네오룩스 사장은 “휴대폰의 6배 면적이 필요한 노트북, PC 패널 시장이 성장하면서 2022-23년이면 반도체 산업의 2차 변곡점이 올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가속도가 붙을 텐데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디스플레이는 충남, 경기, 경북 등 전국에서 생산비중이 고르게 분포된 점을 고려할 때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을 반도체 산업 수준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은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에 이어 제조업 생산 및 투자 규모가 Big 2인 만큼, 이에 걸맞는 수준의 발전 동력이 유지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기가 어려워도 선행투자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해달라”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