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되는 사이버 민방위교육을 위해 교육전용 사이트 구축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구는 14일 위탁 운영할 전문업체를 선정, 이달말까지 전용서버를 설치하는 등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달초 시범운영을 거쳐 4월 중순경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민방위교육은 종전 소집식 훈련에 따른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민방위대원들의 불편 해소방안으로 대전권에서는 처음이다.
대상은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12,000여명으로 상반기(4.13-6.12) 또는 하반기(9.14-10.13)중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1시간만(수강 50분, 평가 10분) 이수하면 되며 이용방법은 정해진 기간내에 구 홈페이지 ‘사이버 민방위교육’사이트에 접속,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동영상 강의를 듣고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이와함께 구는 인터넷에 익숙치 않거나 사이버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민방위 대원들을 위해 하반기경 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는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들은 매년 1차례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비상소집 훈련을 받아 직장 출근시간과 겹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면서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음으로써 연간 약 1억5천만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년차-4년차 민방위대원에 대한 금년도 민방위 집합교육은 4월 11일 부터 5월 16일까지 한밭대 문예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