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화상 회담서 당부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화상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금융인에게 특별입국제도를 재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화상 회담에서 “약 8000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베트남) 입국 승인이 지연되고 자가격리 기간이 너무 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지난해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 지도자들에게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현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베트남 지도자들도 동의한 만큼 후에 의장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후에 의장은 “의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베트남과 한국 외교부의 긴밀한 협조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후에 의장은 “베트남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측에 백신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베트남 코로나 상황 개선을 위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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