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충청지역의 민심을 전달하고, 집권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적지인 충청권에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

안상수 대표는 금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께서도 정치적인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라며 민주당 등 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충청권이 과학벨트 입지에서 제외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 안상수 대표은 “4월 5일 선정위원회 발족 후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하면 충청권에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는 대통령의 공약사업과 더불어 과학계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며 “지역 정가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고, 여론도 좋지 않은 만큼 충청민심을 정확히 헤아려 줄 것을 요청한다”며 과학벨트 충청입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호연 충남도당위원장은 지난 16일 충남도당에서 가진 광역 및 시,군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민심과 현안을 안상수 대표에게 전달하고, 서산·태안 유류피해지역을 위한 특위 구성을 요청하였다.
대전 유성 송병대 위원장은 “과학벨트는 충청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문제다. 조속히 충청권으로 결정되야만이 내년 총선, 대선도 열심히 치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원 부여 당협위원장은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목전에서 과학벨트를 백지화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야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조속히 충청권에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4월 5일 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성난 충청지역 민심은 전달됐지만, 과학벨트는 결국 법적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과학벨트의 세종시 입지 당위성 개발과 전달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