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4.27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선병렬)는 23일 오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천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일 중앙당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 오후6시까지 후보 등록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회의를 통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공심위가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 시당 최고 협의기구인 운영위원회의에 위임키로 했다.

이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야권연합 중재안을 수용한 반면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이 아직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선출이 늦어질 경우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에 비해 후보 홍보 기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각 당 후보가 모두 접수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협의하거나 선출하는 것이 더 극적인 홍보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에 제2차 공심위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더불어 전략공천이나 경선, 컷오프 등 공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윤성환 前 구의원, 선진당은 조익준 前 NCN뉴스기자가 각각 단일 후보로 신청하여 공천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어떤 카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