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레미콘조합 장종훈 이사장, 제12회 정기총회서 강조
대전·충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장종훈)은 2월 22일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장종훈 이사장(우전레미콘 대표이사)은 개회사를 통해 조합 업무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고 관급 분야에서 내실있는 한 해를 보내며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65개 조합원사 대표이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또 “레미콘 업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매우 불투명한 경기 속에 서로 제살깎기 출혈경쟁을 함으로써 매우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우리 중소 레미콘업계 자체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도 이제는 막연하고 무조건적인 보호지원책에서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해 자생력 있는 기업만이 살 수 있는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있다”며 “따라서 자생력 없는 기업은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레미콘 업계가 대기업과 그 계열사에 잠식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레미콘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장 이사장은 “조합원사 대표 모두는 단합하고 협동 단결해 공존공영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장 이사장은 “이제 우리 스스로 윈윈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중소기업간 불신과 반목을 버리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같이 조금씩 양보하고 협동하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며 아울러 좀 더 차별있는 제품을 생산해 막강한 영업력과 자금력을 동원하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나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조합에서는 어려운 현실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원가절감을 위한 차량 공동관리 시스템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아래 공동판매 사업의 법적인 허용을 위한 사업 등 다각적인
공동 사업을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합이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취재 / 정구용 기자 사진 / 정해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