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SNS 오픈채팅방 집단감염 확산 '차단 전력'
천안시, SNS 오픈채팅방 집단감염 확산 '차단 전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8.0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채팅방 모임 후 참석자, 가족 등 총 17명 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허위 진술 시 과태료 부과 및 고발 조치 등 강경 대응

충남 천안시가 SNS 오픈채팅방 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에 비상대응태세를 갖추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청사
천안시청사

시는 지난 2일 오픈채팅방 친목 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임 참석자 13명(아산2, 청주1 포함)과 가족과 지인 4명 등 총 17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특히 오픈채팅방은 여행관련 모임방으로, 지난 7월 말 서해안 해변과 8월 초 관내 식당과 계곡에서 각각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과 접촉자 분류 및 신속한 진단검사 등 필수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GPS·DUR·CCTV 조회 등을 통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 등을 누락·은폐하거나 거짓 진술한 것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 및 입원 치료비 미지원과 더불어, 역학조사 비협조에 따른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고발 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금은 4차 대유행 확산세 억제를 위한 중대한 시기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역학조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 발 빠른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서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온 가족 구성원이 함께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