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피해구제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지속적 주민건강 관리예정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오천면과 청소면 등 2개 면의 폐광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해 마을별 순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팀, 건강관리팀, 교육ㆍ홍보팀 등 3개 팀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13개 마을회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 및 교육?홍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관리 실천을 유도하게 되며, 기초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의사의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ㆍ의원과 연계해 질병의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보령지역의 석면광산 지역인 오천면과 청소면 지역 주민에 대해 석면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조사 실시결과 검진자 1,055명 중 207명(폐암 1, 석면폐증 79, 흉막반 127)이 석면질환으로 판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석면피해구제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피해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진에 참여한 모든 주민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면 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이나 공장주변에서 환경성 석면 노출로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등 석면질병에 걸린 자나 그 유족으로 석면질병별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석면 피해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판정을 거쳐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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