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김장성 원장 재선임...“초임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 재선임...“초임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8.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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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 원장 연임 기준 완화 후 첫 사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제14대 원장으로 임기는 2024년 8월까지 3년이다.

특히 이번 연임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 연임 기준 완화 후 처음 이뤄진 사례로 주목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13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제156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성 원장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원장들은 NST 기관 운영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야만 연임이 가능했지만 국회가 지난해 차상위(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장에게도 연임 기회를 주도록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그는 재임 기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배정하고 백신과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 기업 지원, 연구몰입지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를 운영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김장성 원장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화학 석사, 종양생물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생명연 부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13대 원장으로 생명연을 이끌었다.

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보건복지부 제4·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대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서면으로 대신한 취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성과 창출을 위한 R&D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주체들과 개방형 협력을 강화하며, 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확산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며,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해 ʻ효율ʼ 중심의 경영체계를 ʻ가치ʼ 중심의 경영체계로 고도화 하겠다”고 연구원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이 세계 최고수준의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서는 바이오입국(立國)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내 막중한 소명을 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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