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한국-터키 방산협력 강화"
박병석 의장 "한국-터키 방산협력 강화"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08.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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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서 공감대 형성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회담에서 차낙칼레 대교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터키 인접국에 공동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한국-터키 간 방산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장은 “차낙칼레 대교가 예정보다 더 빠른시간 내에 건설되고 있는데, 완공되면 양국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터키 인프라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터키뿐만 아니라 터키 인접국으로도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박 의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으며, 양측은 차낙칼레 대교 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코카서스 지역과 중앙아시아지역 등 제3국 인프라 건설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과 터키의 방산 협력의 성과를 언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방산기술 협력에 있어서 좋은 파트너”라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에르도안 대통령 발언에 공감을 나타냈으며, 두 사람은 앞으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과 터키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했고, 이에 박 의장은 “무역을 확대해나가면서 풀어야 할 부분이고 무엇보다 한국의 부품이 터키에서 들어가서 완제품으로 수출되는 구조인만큼 선순환적인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체결된 20억 달러 스와프 딜을 기반으로 양국 간 무역이 더욱 증진되고 금융협력 역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근래 한국과 터키는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기가 도래하면 양국의 중앙은행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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