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전광역시 연극제
제20회 대전광역시 연극제
  • 월간 토마토
  • 승인 2011.04.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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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전 최고 연극 가린다

대전연극계의 커다란 행사인 <대전광역시연극제>가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4일간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참가작은 모두 4편으로 2010년 이후 대전에서 창작된 작품만 참가자격을 준다. 대상 수상작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연극제’에 대전 대표로 참가한다. 올해 참가작 중 극단 금강의 <날개>와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하이옌>은 2010년과 2009년 대전창작희곡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극단 금강 <날개>
4월 28일(목) 오후 4시, 7시 30분
나름 운명적인 만남으로 부부가 된 김대만 대리와 골드미스 박한별. 알콩달콩 잘 살 줄 알았지만, 유산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자 시댁과 마찰이 생기고 둘 사이도 분위기 싸하게 변한다. 다른 30대 부부, 유일한과 나현정도 절망과 불안함 속에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또 한 쌍의 커플, 노숙생활 달인 고상호와 황사혜는 야생의 사랑을 보여준다. 모 아니면 도 같은 사랑이랄까.

 

극단 드림 <정글뉴스>
4월 29일(금) 오후 4시, 7시 30분
정글뉴스는 자유로운 영혼인 타잔이 운영하는 방콕의 게스트하우스이다. 남한으로 가고자 하는 탈북처녀 미향은 여행객을 상대로 일하는 가이드 미쓰 리의 인도를 받고 정글뉴스에 도착한다.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가려고 사선을 넘어 드디어 정글뉴스에 도착한 미향. 하지만, 돈을 챙기려는 미쓰 리에 의해서 남한으로 가기 위한 절차들이 지연된다. 다양한 여행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차례차례 정글뉴스에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극단 놀자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4월 30일(토) 오후 4시, 7시 30분
친누나를 사랑한 ‘중민’이란 사내. 그 앞에 누나의 딸 ‘유리’가 돌아온다.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직업인 여자 ‘진아’와 함께. 이들은 꺼내기 두려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누나인 유리 엄마를 사랑한 외삼촌 중민. 그 사랑 때문에 유리 엄마와 아빠는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엄마를 닮은 유리…. 갈 곳을 잃은 중민의 사랑은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누나의 딸인 유리에게 옮겨지고 만다.


극단 떼아뜨르 고도 <하이옌>
5월 1일(일) 오후 4시, 7시 30분
약국에 약을 사러온 결혼 이주 여성 하이옌은 신종 플루 감염 판정을 받고 어디론가 이송된다. 남편 영천은 하이옌을 찾으려고 실종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대수롭지 않게 사건을 넘긴다. 결혼 사무소에 찾아간 영천에게 돌아온 건 무심한 반응뿐이다. 하이옌을 찾았다는 소식에 경찰서에 간 영천. 그러나 그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하이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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