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기술창업 기업 141곳 배출...코스닥 상장도
ETRI, 기술창업 기업 141곳 배출...코스닥 상장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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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지원,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제도로 전방위 지원 나서
ETRI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
ETRI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기술창업 성과 브리핑을 통해 연구원 기술 사업화나 기술창업을 이룬 사례가 총 141건, 연구소기업 3곳이 코스닥 상장으로 총 152억 원의 출자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술창업 141건 중 창업기업이 67곳, 연구소기업이 74곳이며 코스닥 상장 기업은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등 곳이다. 특히 연구소 기업 중 코스닥 상장 사례는 모두 4건인데 그중 ETRI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ETRI는 체계적인 기술창업 지원을 수행하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먼저 예비창업지원제도는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거쳐 법인을 설립하도록 돕는 제도다.

2011년부터 시행돼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보육활동과 인프라를 제공하며 그간 총 67개 기술창업 법인 설립을 도왔다. 이를 통해 배출한 대표 기업으로는 ㈜가치소프트, ㈜루센트블록, ㈜호전에이블, ㈜엑소시스템즈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말 활동기업 기준, 연 매출 256억 원, 498명의 고용 등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연구소기업제도는 ETRI 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설립하거나 에트리홀딩스㈜가 출자해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

대표적인 연구소기업으로는 코스닥 상장을 이룬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등이 있다.

연도별 배출기업 현황
연도별 배출기업 현황

앞서 ETRI는 1990년부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창업 활동을 장려해 왔다. 1998년에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보육공간·시험인프라 등을 제공했고 2010년에는 출연연 최초로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를 설립하면서 현재와 같은 기술창업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제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해 대형·융합성과 창출을 도모하는 ‘기획 창업’과 R&D단계부터 시장 수요-비즈니스모델 수립-창업까지 전주기를 고려하는 ‘창업일체형R&D사업’, 기술사업화플랫폼·E-케어프로그램, 내·외부 사업 연계를 통한 ‘법인 설립 후 사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 유니콘 기업을 나오게 할 예정”이라며 “창업휴직제도 등 관련 규정을 간소화해 적극적인 기술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 창업기업에 대한 정보는 기술사업화플랫폼(https://techbiz.etri.re.kr/)을 통해 검색할 수 있으며 기술창업 지원에 대한 세부정보는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 기술창업실(T.042-860-49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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