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태안고속도로가 국가도로 10개년 계획에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5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1~’30)‘을 심의·의결했다.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는 지역으로 수도권 및 전국에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또는 해미IC 진출 이후 30분 이상 걸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서산시와 태안군의 숙원사업이자 성 의원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다.
성 의원은 그동안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 태안고속도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계획 추진 단계에서도 기획재정부 장·차관과 국토교통부 장·차관 뿐만 아니라 도로국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했고, 국토연구원 등 용역기관장 및 실무진과도 수십 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태안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연간 700억 원의 기회비용이 절감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 의원은 “불가능할 것만 같던 태안고속도로 노선이 국토부 10개년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이 가시화됐다”며 “향후 고속도로 5개년 계획 및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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