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의사 최우선...접종 강요 분위기 형성 안돼”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소아·청소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을 포함한 올해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17세 접종 추진 권고를 심의해 결정됐다”며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위·중증은 매우 드문 편이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은 기조 허가 연령인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부총리는 “학생 의사를 최우선으로 학교에서 접종 강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며 “고3 접종 때와 같이 학생·학부모 사전 교육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으로 최근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2일 기준 학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1046명으로 대전에선 같은기간 104명 발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세부 시행방안 지원 논의와 함께 교육과정 운영방안, 접종 관련 유의사항 등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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