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백제문화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부여군 홍산면에서 지역주민 중심의 민간주도형 축제로 열린 홍산대첩문화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옛 고려 말 서해안의 왜구 토벌 과정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을 기리기 위한 ‘제19회 홍산대첩문화제’가 홍산대첩문화제 운영위원회(회장 김억수) 주관으로 지난 9월 17일에서 18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홍산면 일원에서 열렸다.
홍산대첩문화제는 1376년(우왕 2년) 왜구 토벌에서 가장 빛나는 전적으로 알려진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을 기념하고 무명 장졸의 넋을 기리는 홍산만의 독특한 역사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첫째 날 홍산 객사 은행나무에서 대첩문화제를 알리는 ‘최영 장군 은행나무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튿날 홍산대첩 전적지인 태봉산성에서 홍산대첩 제례, 홍산보부상 풍물단 공연, 최영 장군 국궁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문화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해 최영장군의 공덕과 넋을 기리는 제례와 테마공연 체험으로 간소하지만 엄숙하게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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