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백리포 해상 좌초어선 4명 '모두 구조'
태안해경, 백리포 해상 좌초어선 4명 '모두 구조'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1.10.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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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긴급구조 및 구난조치 덕분에 2차 피해 없이 무사히 입항... 졸음운항 등 안전저해 행위 삼가야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태안군 백리포 인근 갯바위에 좌초된 4.99톤 연안자망 A호을 구조했다.

태안해경이 지난 1일 어선 A호의 견인을 위해 예인색을 연결하고 있다.
태안해경이 지난 1일 어선 A호의 견인을 위해 예인색을 연결하고 있다.

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 60대 김 모씨는 졸음운항으로 갯바위에 충돌 좌초된 뒤 직접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출동에 나선 태안해경 경비함정 P-111정,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신진도 해경구조대는 A호 승선자 4명의 안전을 확인, 구조하는 한편, 선저파손 침수에 따른 배수작업, 파공부위 및 통풍배관 봉쇄조치, 리프트백(lift bag) 설치 등 2차 피해 방지 구난조치와 안전관리를 이어갔다.

A호는 저녁 8시 30분쯤 들물에 맞춰 경비함정 예인으로 이초(離礁)된 뒤 무사히 인근 항포구로 자력 입항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날 저녁은 강풍주의보 발효로 거센 바람과 큰 비가 내려 이초(離礁) 조치가 20분만 늦었더라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라며, “졸음 운항, 과속 운항, 음주 운항, 암초 등 저수심 위험구역 부주의 운항 등 각종 안전저해 행위는 경각심을 갖고 삼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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