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2일 열린 인천·충남 국정감사에 두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에 대해 “서울보다 좋다”고 호평했다.
이날 국감에서 서 위원장은 양 지사에게 “제가 교육위를 하면서 무상교육을 통과시켰는데 충남은 그전에 실시했다. 또 신혼부부를 위한 꿈비채, 신혼부부가 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의 존망과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국정과제,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3대 무상교육도 그 원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은 혼인을 해야 아이를 낳는 비율이 98%다. 그렇다면 혼인을 왜 못하는가는 직업과 주거 문제에 있다”며 “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는 25평 아파트 20평 16평 아파트를 짓는데 25평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만원, 거의 무상이다. 여기에 아이가 한 명 태어나면 충남이 반을 지원하고 두 명이 태어나면 전액 지원하는 것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택이 1년에 20만채씩 전국에 지어진다면 대한민국의 출생률, 신혼부부의 주택문제, 서민 주거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이라 생각한다”며 “(아산 꿈비채)요새 모집하는데 경쟁률이 100대1일 넘어 전국 시도에도 중앙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해 충남의 꿈비채같은 정책을 도입할 것도 이 자리에서 부탁드린다”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꿈비채가)서울보다 더 좋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충남으로 가서 꿈비채에서 아이 하나, 둘 낳고 월세 하나도 안 내고 살았으면 좋겠다”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