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조경사업비 450억 사실 아냐"
이상천 제천시장 "조경사업비 450억 사실 아냐"
  • 김병호 기자
  • 승인 2021.10.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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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폭포 6곳 아니라 2곳만 직접 시공"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모 씨가 제천시 조경사업비 450억원이 집행됐다며 기자 회견을 하는 등 논란이 가중되자 이상천 시장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상천 제천시장 사진
이상천 제천시장 사진

15일 이 시장은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의림지 용추 폭포는 전임 시장이 만든 것에 다리만 시공한 것이고, 청전동 물레방아는 폭포가 아니라 그냥 물레방아다. 시청 앞 조경도 전임 시장 때 이미 예산과 설계가 된 것을 마무리 한 것이고, 제가 직접 폭포를 시공한 건 보건소 입구와 중앙 시장 차 없는 거리, 두 곳밖에 없다. 그런데 여섯 곳이나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예산도 450억원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이어 “하소천 공사는 소하천 정비 공사지 조경 공사가 아닌데 40억원도 포함시켜 부풀리기 했다. 또 모 시의원이 5분 발언한 요지는 이해하려고 하지만, 원도심 살리기는 3년 전 시장 출마 할 때 약속한 선거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궁금하면 담당 부서에 450억 들었나 확인해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런 것을 지적하니 섭섭하다. 3년 동안 고생한 천여 공직자들이 눈물짓고 있을 것이다.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며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몸부림이다. 도시를 가꿔놓아야 관광객이 지갑을 열 것이 아닌가. 아스팔트 구경하러 제천 오는 사람 없다”고 호소했다.

이상천 시장은 “퇴임 후 일 많이 했다는 이 소리만 듣기 원한다. 내 고향 제천을 가꾸고 시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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