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벼베기를 해보고, 엄마와 아빠와 홀테로 벼를 훓어보는 체험시간 가져
세종환경교육센터(대표 최은철, 손경희, 송윤옥)는 23일 장군면 봉안리 논에서 도농복합도시 세종시 도시에서 거주하는 아이들과 학부모 70여명에 대한 ‘논 습지 체험교육’을 실시 했다.
이날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모내기 한 논에서 누렇게 익은 벼를 보며 기쁨마음으로 벼베기를 해보고, 엄마와 아빠와 홀테로 벼를 훓어보는 체험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논두렁에 심었던 콩을 수확하여 만든 백설기 떡을 먹으며, 부모님과 함께 논 습지 생물을 관찰하며 귀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런 광경을 본 한 마을주민은 "장군면에서 농사 지은지 15년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벼베기를 하고 벼를 훓는 풍경은 처음이라면서 너무 보기좋고, 아이들은 흙도 만지면서 커야한다"며, 대견스럽게 바라보았다.
아빠 김혁, 엄마 김영미, 아들 김지원(온빛초 5년초)학생은 함께 홀테로 벼를 훓으면서 "가족이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결초 1학년 한상준 학생은 "홀테로 벼를 훓는데 줄다리기 하는것 같다며 쌀이 한알한알 소중한것 같아 앞으로는 밥을 남기지 말아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100평의 논을 아이들이 논 습지를 체험할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최은철 대표는 "아이들이 가족들이 함께 모내기 한후 우렁이 농법으로 영농을 하였는데 농사가 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확한 벼 일부는 쌀로 만들어 참여 학생들에게 나눔을 하고, 남는 벼는 겨울에 참여했던 가족들과 함께 겨울새먹이 주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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