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공약 발표는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공약 발표는 ‘토론회에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2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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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공약 간단 소개...충청 아들 강조
전두환 옹호·개 사과 사진 논란 등 재차 사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전 경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전 경선 후보가 25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지만 공약 발표는 같은 날 있을 합동토론회로 미뤘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진행된 대전충청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식에서 “오늘 토론 때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닌 선거 마지막까지 계속 발표를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대전·세종 인근 산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이온가속기 조속 완공 및 실용화로 지역 GDP·고용 창출, 대전·충남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환경과 과학 문화 R&D 공공기관의 대덕연구단지와의 시너지 생성 등을 간단하게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이날도 윤 후보는 자신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충청의 아들”이라며 “국가와 국민에게만 충성하고 무엇보다 충절의 고장을 본받아 저 역시 충실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들이) 여의도 정치에 발 디뎌본 적 없는 저를 불렀다”며 “국민들이 불편하더라도 (정부가) 상식과 원칙을 지켰다면 저를 불러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에게만 판단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전두환 옹호 발언’과 ‘SNS 개 사과 사진’에 대해 “5공 정권탄생에 저질러진 군사반란과 광주 5·18 학살은 그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며 “저 자신이 자유주의와 법의 지배라는 원칙 하나로 이렇게 정치하는것이기에 제가 전두환의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행정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고의 전문가를 통해 성장과 번영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게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이름 석자 듣는 분들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윤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백 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충청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충청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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