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선홍 의원은 25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함께 노는 놀이터’를 제안했다.
김선홍 의원은 “천안시에 장애 아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가”라며 “장애아동 복지법과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에 관한 법률에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그런 공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장애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장애아동과 함께 어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차별과 편견을 없애 장애․비장애를 아우르는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부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천안시에 새로 만들어질 공원과 공원의 놀이터에 모든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천안시 초등학교 내와 유치원의 외부 놀이터에 장애․비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며, Universal Design Playground, 보편적 디자인 놀이터”를 언급했다.
끝으로 “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합동 발대식 사진에 장애 아동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아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아이들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예산에 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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