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 "오는 24일 사퇴하겠다"
심대평 충남지사 "오는 24일 사퇴하겠다"
  • 편집국
  • 승인 2006.03.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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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자신의 책임아래 치를 것

국민중심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오늘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심지사는 오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년동안 도민 여러분이 맡겨준 도지사의 직책을 다시 돌려주고 도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심지사는 "지난 11년 동안 일관된 도정 목표로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로 정해 인본행정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고 회고했다.

또 "지난 95년 9백 71만원이던 1인당 지역 총생산을 2천 2백 72만원으로 성장시키고 전통적인 농업도인 충남을 첨단산업도로 탈바꿈 시켰다"며 성공적 도정수행을 자평했다.

특히 "충남의 자치도정은 완숙한 경지에 들어섰으며 도정 주요 현안의 커다란 물꼬는 이미 정해져 남은 임기 3개월 동안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기사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사는 또 앞으로 도지사가 아니라 정치인 심대평으로 충청과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바꾸는 전도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말로 정치활동에 전념을 뜻을 밝혔다.

심지사는 "이달말쯤이면 대전과 충남북 시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9개 시도지사 후보가 가시화 될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는 자신의 책임아래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청을 시작으로 정치지형의 변화와 정치모델의 혁신을 일으키고 충청인이 주변인에 머물렀던 시대를 마감시키겠다"며 충청발 선거혁명을 약속했다.

오늘 퇴임을 공식 발표한 심대평 지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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