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소극장 고도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연극<아일랜드 THE ISLAND>
◆ 일정 5월 20일(금) ~ 5월 28일(토)
◆ 시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 장소 소극장 고도(대흥동 중부경찰서 옆)
◆ 문의 042.471.9931~2
두 사내가 바닷가 모래밭을 달린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와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들. 그들의 분노와 동지애, 그리고 자유의지.
인종차별의 경계를 넘어 오늘 우리에게 사라져가는 정의롭고 뜨거운 의지(意志, will, 단순한 자연적 요구에 입각한 자발적 행동이 아니라, 의도에 입각하여 자기결정을 하는, 목적 추구행동을 일으키는 작용)를 찾아가는 5개월간의 여행.
극단 새벽의 연극 <아일랜드>는 부당한 현실에 양심으로 대응하는 남아공 출신작가 아놀드 후가드의 작품 <자유의 길>을 원작으로 한다. 섬, 감방, 죄수 등 극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잃지 않고 서로 아끼고 존엄한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멸시받는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연극 <아일랜드>를 연출한 남명옥 씨는 “현대무용을 응용한 움직임으로 작품을 관통하는 에너지를 끌어내고 원작이 걸어간 발자국을 성실하게 좇아가는 것이 나의 의도”라며 “젊은 두 배우의 연습과정을 통해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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