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돌파감염 발생 등에 따라 백신의 예방효과 제고를 위해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해 시행한다.
시는 18세 이상 인구 57만 명 대비 접종률 87.4%를 달성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률 목표(70%)를 초과했으나, 면역형성이 어렵고 접종효과가 감소로 인한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신규확진과 집단감염 증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추가접종 간격은 4~5개월로 단축해 시행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4개월 이후로 단축한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 등은 5개월 이후로 조정하고, 면역저하자, 얀센백신 접종자는 기존 2개월 이후로 유지해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단축 대상자는 24만여 명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은 기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 등 추가접종 대상자는 예약 안내 문자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1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예약방법은 본인의 접종 가능 시기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속한 접종을 원하면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확대 시행해 신규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자주 손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환기, 유증상시 검사받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