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재도전하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5일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성 소장이 발간한 이번 책은 지난 '오늘이 행복한 학교'에 이은 두 번째로 펴낸 교육평론집이다.
성 소장은 이 책을 통해 저자가 32년간 머물렀던 교단을 떠난 후 대전교육을 비롯한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대한 사회 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미디어와 세미나 등을 통해 소개됐던 칼럼이나 단상을 모아 수록한 책이다.
교육 현장에서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교육의 문제점을 현장 중심적인 시각에서 진단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나타난 학교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준비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성 소장은 “이제부터라도 학교가 성적과 입시를 우선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생활의 현장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번 출판 기념회가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정현 대덕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지역 인사와 시민단체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성광진 소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출마해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설동호 현 교육감에게 석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