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 대전 시민에게 중단 없는 평생학습을 제공하고자 2022년 대전시민대학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적용했다.
2019년 코로나 상황으로 급감한 평생학습 수요와 대면교육의 불가가 반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전환 설계가 강제되었다. 이에 2022년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대전온on배움 구축을 통해 여러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시민에게 평생학습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대전시민대학은 위기 시 온라인으로 즉시 전환이 가능한 강좌와 강사로 재설계하였다.
이에 따라, 2022년 대전시민대학 강좌는 학기당 300여 강좌로 축소하였고, 민주시민교육 및 대전학은 15%에서 25%로, 직업능력향상교육은 10%에서 20%로 늘렸으며, 인문교양교육은 37%에서 28%, 문화예술교육은 39%에서 28% 수준으로 운영 비율을 재조정하였다.
이러한 영역 간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재설계는 전국 및 대전 지역 평생학습관에서 운영 중인 전체 프로그램 중 평균 75.8%로 문화예술교육에 편중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태를 완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8월 대전 시민대상 ‘2022년 대전시민대학 평생학습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 직업능력향상교육(31.9%), 인문교양교육(24.8%), 세계시민교육(20.6%), 문화예술교육(16.9%), 대전학(5.5%)의 프로그램 요구도를 보여 문화예술교육 편중성을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컸다.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의 책무성을 가지고 있는 대전시민대학에서는 민간영역과 생활권 단위의 평생학습을 장려하고 연계하기 위한 방향으로 지역 내 다수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화예술분야의 중복 강좌를 줄이고자 하였으며,
평화·인권, 세계문화·감수성, 지구촌 문제 등 공공형 프로그램 및 직장인, 경력단절여성, 청년, 중장년 대상의 직업교육향상을 위한 대상별 교육을 강화하고자 했다.
과정에서 인문교양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이 축소됨에 따라 학습형 일자리 혜택이 줄어들었으며, 공공성 및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학습형 일자리는 다소 늘어나게 되었다.
김종남 원장은 "평생학습프로그램의 편중성을 바로잡고자 재설계 하는 과정에서 강의 기회가 줄어든 문화예술교육의 강사님들께 안타까움 전한다”며,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과 확대로 학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